서울살이1 서울 쉐어하우스 자취 라이프, 강남에서 살아남기 "나는 서울에서 살 것이다, 아마도 20년 이상은." 눈 뜨고 코 베어 간다는 서울살이, 그 중에서도 팍팍하기 그지없다는 인구 밀집 지역 강남. 나는 올해 3월부터 강남에서 자취를 시작했다. 듣던 대로 힘들 때도 있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힘들기만 한 것은 아니다. 오히려 강남에서의 자취 라이프에 제법 만족하고 빠르게 적응해서 온전하고 의젓한(?) 강남 자취인이 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. 스물 두살까지만 해도 경기도에서 나고 쭉 자란 내가 서울로 올라온 것은 20대 초반, 학교가 멀어서였다. 다소 어이없어 보일 수 있는 상황이지만 가족들을 모두 서울로 이끌고 인도한 것도 나였다. 나의 강력한 주장과 엄마의 재빠른 추진력으로 시작된 서울살이는 여러모로 나에게 더 넓은 세상으로의 발판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.. 2020. 6. 15. 이전 1 다음